강아지에게 산책은 필수라고 말할 만큼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선선하고 좋을때에는 큰 걱정 없이 산책을 시킬 수 있지만
날씨가 많이 추운 겨울에는 산책을 해도 될까요?
된다면 옷을 입혀야 할까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당할까요?
대답 먼저 하자면 겨울철 산책은 해야 한다!입니다.
겨울에도 산책이 꼭 필요한 이유
1. 스트레스
반려견은 걸어 다니면서 냄새를 맡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하는 활동 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냄새를 맡고 다른 강아지와 소통하며 스트레스도 해소하며 함께 산책하는 보호자와의 관계도 돈독해집니다.
이 활동량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에너지를 분출할 곳이 없어
집에서 에너지를 분출하게 되므로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건강
겨울에는 실외 생활보다 실내 생활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햇빛을 잘 쬐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이 되는데
실내 생활을 하며 햇볕을 많이 쬐지 못하면서 비타민D 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으로 뼈와 피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3. 후각 능력에 도움
꾸준한 산책은 후각능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는 후각이 뛰어난 동물로 후각으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생활만 하는 강아지는 후각을 점점 이용하지 않게 되어 후각을 사용하여 간식이나 물건 등을 찾는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겨울철 산책 시 주의사항
1. 염화칼슘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눈이 얼어서 사고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리게 됩니다.
사람은 신발을 신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반려견들은 맨 살에 바로 닿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염화칼슘을 밟았을 때 화상이나 습진을 일으킬 수 있고
발바닥을 핥거나 기타 활동을 통해 염화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구토, 설사, 배탈, 탈수 등의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하는 법
발바닥 보호를 위해 신발을 신고 산책하거나
신발을 많이 불편해하는 경우 강아지 붕대로 발바닥을 감아 산책합니다.
산책 시 그리고 산책 이후까지 발바닥을 핥지 않도록 주의 깊게 지켜보시고
산책 후엔 발바닥을 잘 닦고 꼼꼼히 말려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씁니다.
2. 돌
공사현장 근처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돌 즉 자갈은 겨울철에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갈 자체도 날카롭지만 겨울에는 차갑고 이슬이나 눈이 얼어있어 산책 시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예방하는 법
반려견과 산책 시 바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공사현장 및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은 피하고 신발이나 붕대를 감아 산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동상
심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의 연조직이 얼어버려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사라지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털이 짧은 강아지 그리고 작은 강아지일수록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petplan 소속 수의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강아지를 소, 중, 대형견으로 나누었을 때
소, 중형견은 영하 4도 대형견은 영하 9도부터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방하는 법
온도가 낮을 때에는 충분히 두꺼운 옷과 신발을 착용하여 산책합니다.
장시간 산책을 피하고 짧게 여러 번 나가는 것이 비교적 좋습니다.
4. 산책시간
너무 춥지 않을 때에 대형견은 30분 이상 또는 1시간 이상 산책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소형견 또는 노령견의 경우 산책시간이 길어질수록 동상이나 몸살의 위험이 커집니다.
추위에 너무 긴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짧게 여러 번 산책하는 것이 좋고
건강하거나 길고 두꺼운 털을 가진 종 또는 썰매견 등 추위에 익숙한 강아지들은 산책시간을 늘려도 좋습니다.
5. 감기
온도가 많이 낮거나 건조할 때 발생하기 쉬운 병입니다.
기침, 구토, 컥컥거림, 콧물 등의 증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증상이 길어진다면 기관지염일 가능성도 높으니 이때에는 꼭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람에게 하루가 강아지에겐 약 3일 정도라고 합니다.
장시간 산책을 나가지 않으면 체력은 물론 우울감에 빠지는 강아지도 있다고 하니
겨울철이라도 산책을 꾸준히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습니다.